젤렌스키 ’정보수장 교체’ 두고 대선 경쟁자 견제 논란

젤렌스키 ’정보수장 교체’ 두고 대선 경쟁자 견제 논란

2026.01.08.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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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상대로 성과를 거둔 우크라이나 양대 정보 수장이 종전 협상 도중 교체되자 정치적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전쟁 발발 4년을 앞두고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 HUR 국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방첩기관인 보안국, SBU 국장 바실 말류크에게서는 사표를 받았습니다.

SBU 국장 출신인 야권 의원 발렌틴 날리바이첸코는 "두 유능한 지도자를 내친 것으로 본다"며 "전시에는 뒤엎는 게 아니라 유지해야 하는데 국가 안보나 특수작전에 좋을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향후 대선에서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인기 있는 장성들을 정치적으로 열외 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다노우와 말류크는 국내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인물들로, 특히 부다노우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의 뒤를 잇는 대선 주자로 꼽혀왔습니다.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는 SBU와 HUR는 전쟁에서 작전상 중대한 역할을 하고, 러시아의 첩보전에 맞서오면서 이들 기관의 비밀 작전은 점점 강력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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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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