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 일 일부세력, 역사 후퇴 시도...한국은 올바른 입장 취해야"

중국 왕이 " 일 일부세력, 역사 후퇴 시도...한국은 올바른 입장 취해야"

2026.01.01.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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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한중 외교장관 통화에서 중국 측이 일본을 비판하며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어제 오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인 인도 아래 중한 관계는 바닥을 벗어나 정상 궤도로 복귀했고, 점차 호전·발전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중시·환영하고, 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이번 방문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올해는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면서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후퇴시키려 시도하고 침략·식민 범죄를 복권하려는 상황을 맞아 한국이 역사와 인민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고, 올바른 입장을 취하며, 국제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주임은 "타이완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은 대 중국 협력을 중시하고 한중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에 굳게 힘 쏟고 있다"면서 "한국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올해 한중 관계 발전 추세를 평가하고 양국 모두의 새해 첫 국빈 정상 외교 일정인 이번 국빈 방중의 성공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양국 국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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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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