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AI 핵심 산업 규모 206조 원 넘어서"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속에 올해 중국의 인공지능(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약 206조 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일(현지 시간) 신화통신·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공업정보화부 업무 회의에서, 중국의 산업 과학기술 혁신과 관련해 이런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다수 AI 칩 제품을 발표했고, 컴퓨팅 파워 인프라 시설 규모·수준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게 중국신문망 설명입니다.

또, 스타트업 딥시크의 '가성비' AI 모델 등 중국 모델이 전 세계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이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공업정보화부는 내년 과제로 신흥·미래 산업 육성과 AI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반도체·신소재·항공우주 등 새로운 기둥 산업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입니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1∼11월 일정 규모 이상 첨단기술·장비 제조업체의 부가가치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9.3% 늘고, 올해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 수출은 200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부가가치 총액은 올해 5.9%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리러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산업경제의 안정적·긍정적 모멘텀을 공고히 하고, 산업망의 독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반도체·AI 등 미래 산업에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국가 창업 투자 인도 기금' 운용도 시작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