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인자 "미국 압박 맞서 규제 단호히 수호해야"

EU 2인자 "미국 압박 맞서 규제 단호히 수호해야"

2025.12.26.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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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최근 안팎으로부터 규제를 완화하라는 압박에 처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규제 체계를 더 단호히 수호해야 한다고 EU 집행위원회 2인자가 밝혔습니다.

테레사 리베라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규제를 끝없이 완화하는 이른바 '바닥치기 경쟁'에서는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EU 중도우파 지도부가 미국과 유럽 산업계에 요구에 응해 추진 중인 규제 완화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이어 "녹색전환 정책과 디지털 의제가 위협받고 있는 것은 이들이 유럽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기 때문"이라며 "EU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디지털 규제 체계와 환경 기준을 확고히 지키고 단일시장을 더 깊이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U의 규제를 문제 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향해서는 경청은 하되 관련 법안 폐기 요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내년에는 EU가 가치를 지키며 더욱 효과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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