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외교장관들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세안 국가 외교장관들은 말레이시아 오늘(2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특별 회의를 열어 2주 넘게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은 회원국 대표들에게 "양국 상황이 계속 악화했을 때 발생할 광범위한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문제에 가장 시급한 관심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모하마드 장관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의장국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간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 이브라힘 총리는 최근 양국 총리와 통화했다며 "양쪽 모두 가능한 빨리 우호적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사국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4일 추가 회담을 열기로 특별 회의에서 합의했습니다.
회담은 태국 측 제안에 따라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 국경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은 특별 회의가 끝난 뒤 양국 정부협의체 공동경계위원회의 틀 안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측 제안에 따라 24일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맺은 휴전 협정은 미국에 의해 서둘러 체결됐다며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휴전 선언을 서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르면 좋지만 때로는 정말로 앉아서 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며 "그래야 합의 사항이 실제로 유지되고 존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하삭 장관은 태국은 캄보디아의 확고한 약속과 이행 계획이 포함된 진정한 휴전을 원한다며 이를 위해 국경 지역의 지뢰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세안 국가 외교장관들은 말레이시아 오늘(2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특별 회의를 열어 2주 넘게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은 회원국 대표들에게 "양국 상황이 계속 악화했을 때 발생할 광범위한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문제에 가장 시급한 관심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모하마드 장관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의장국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간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 이브라힘 총리는 최근 양국 총리와 통화했다며 "양쪽 모두 가능한 빨리 우호적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사국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4일 추가 회담을 열기로 특별 회의에서 합의했습니다.
회담은 태국 측 제안에 따라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 국경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은 특별 회의가 끝난 뒤 양국 정부협의체 공동경계위원회의 틀 안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측 제안에 따라 24일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맺은 휴전 협정은 미국에 의해 서둘러 체결됐다며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휴전 선언을 서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르면 좋지만 때로는 정말로 앉아서 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며 "그래야 합의 사항이 실제로 유지되고 존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하삭 장관은 태국은 캄보디아의 확고한 약속과 이행 계획이 포함된 진정한 휴전을 원한다며 이를 위해 국경 지역의 지뢰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