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남미 FTA 연내 서명 어려울 듯...룰라 "이탈리아, 1달 연기 요청"

EU-남미 FTA 연내 서명 어려울 듯...룰라 "이탈리아, 1달 연기 요청"

2025.12.19. 오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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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와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이 연내 최종 서명에 이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현지 시간 18일 기자회견에서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EU와 메르코수르 간 FTA 협정 진전을 위해 한 달간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 제안에 대해 회원국과 협의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협정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인내해 줄 것을 바랬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브라질은 오는 20일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EU와의 FTA 서명을 진행하고 20여 년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자국 농산물 분야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하며 FTA와 관련한 EU 정상회의 표결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메르코수르 측은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내부 정치적 문제 때문에 협정을 추진하지 않으려 한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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