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가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 지구 국제 안정화 군(ISF) 구성을 논의합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미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랍·이슬람권과 서방에서 온 약 45개국 대표단과 비공개로 회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 지구 휴전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참여 대상이 아니며 실제로 회의가 열리고 마쳤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ISF 배치가 현실화할 경우 병력이 지켜야 할 교전 수칙, 무장과 종류, 주둔지와 훈련지 위치 등 여러 작전 계획이 중요한 의제로 관측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점, 휴전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갈등이 빚어진 중재국 카타르에서 회의가 개최되는 점 등을 외교적 후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와이넷은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요구 끝에 그동안 ISF 참여 의사를 거듭 피력해온 튀르키예 측도 이번 회의에서 빠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2년여간 이어진 가자 지구 전쟁 국면에서 자국을 맹비난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편들어온 튀르키예가 ISF에 파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ISF에 참여할 뜻을 밝힌 나라는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등입니다.
여기에 최근 이탈리아의 ISF 파병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은 요르단 강 서안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가 ISF에 포함될 경우에만 병력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이 같은 조건 없이 ISF 참여를 결정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프랑스, 몰타 등 ISF 참여 관측이 제기됐던 유럽 국가들이 실제로 파병하더라도 아랍 국가들의 참여율이 높아야만 ISF 배치의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와이넷은 분석했습니다.
ISF 배치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철수 범위 확대,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 2단계를 이행하기 위한 핵심 조치로 평가됩니다.
배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편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미군은 ISF 사령관으로 중동에서 복무한 재스퍼 제프리 소장 등 미국 인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미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랍·이슬람권과 서방에서 온 약 45개국 대표단과 비공개로 회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 지구 휴전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참여 대상이 아니며 실제로 회의가 열리고 마쳤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ISF 배치가 현실화할 경우 병력이 지켜야 할 교전 수칙, 무장과 종류, 주둔지와 훈련지 위치 등 여러 작전 계획이 중요한 의제로 관측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점, 휴전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갈등이 빚어진 중재국 카타르에서 회의가 개최되는 점 등을 외교적 후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와이넷은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요구 끝에 그동안 ISF 참여 의사를 거듭 피력해온 튀르키예 측도 이번 회의에서 빠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2년여간 이어진 가자 지구 전쟁 국면에서 자국을 맹비난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편들어온 튀르키예가 ISF에 파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ISF에 참여할 뜻을 밝힌 나라는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등입니다.
여기에 최근 이탈리아의 ISF 파병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은 요르단 강 서안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가 ISF에 포함될 경우에만 병력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이 같은 조건 없이 ISF 참여를 결정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프랑스, 몰타 등 ISF 참여 관측이 제기됐던 유럽 국가들이 실제로 파병하더라도 아랍 국가들의 참여율이 높아야만 ISF 배치의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와이넷은 분석했습니다.
ISF 배치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철수 범위 확대,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 2단계를 이행하기 위한 핵심 조치로 평가됩니다.
배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편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미군은 ISF 사령관으로 중동에서 복무한 재스퍼 제프리 소장 등 미국 인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