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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10여 명의 유대인이 숨진 총기 난사 사건이 이란과 연계됐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 안보당국은 이란이 호주 내 유대인과 관련 시설을 공격할 목적으로 대규모 테러 조직을 구축했다고 호주에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예디오트아흐로노트는 "이란이 주요 용의자"라며 "헤즈볼라, 하마스, 혹은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연계단체 등 테러조직과 연관성도 조사 중"이라고 더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이스라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에 장거리 무기와 상당한 양의 탄약 등이 동원된 점을 거론하며 "조직적인 집단이 아주 치밀하게 계획하고 사전 준비까지 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본다이 해변 공격은 헤즈볼라의 악명 높은 해외 작전 조직 910부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몇 달 사이 이란이 호주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며 양국 정부 간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호주는 이란 정부가 지난해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을 지휘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지난 8월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 조치했습니다.
지난달에는 IRGC를 테러지원단체로 지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지난 10월 IRGC 정예 쿠드스군의 고위 사령관 사르다르 아마르가 요원 약 1만1천 명을 거느리고 해외 비밀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이번 사건에 이란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료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공격을 지시했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권리를 전적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사건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엑스를 통해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폭력적 공격을 규탄한다"며 "테러와 살인은 어디서든 용납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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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 안보당국은 이란이 호주 내 유대인과 관련 시설을 공격할 목적으로 대규모 테러 조직을 구축했다고 호주에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예디오트아흐로노트는 "이란이 주요 용의자"라며 "헤즈볼라, 하마스, 혹은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연계단체 등 테러조직과 연관성도 조사 중"이라고 더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이스라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에 장거리 무기와 상당한 양의 탄약 등이 동원된 점을 거론하며 "조직적인 집단이 아주 치밀하게 계획하고 사전 준비까지 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본다이 해변 공격은 헤즈볼라의 악명 높은 해외 작전 조직 910부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몇 달 사이 이란이 호주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며 양국 정부 간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호주는 이란 정부가 지난해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을 지휘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지난 8월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 조치했습니다.
지난달에는 IRGC를 테러지원단체로 지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지난 10월 IRGC 정예 쿠드스군의 고위 사령관 사르다르 아마르가 요원 약 1만1천 명을 거느리고 해외 비밀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이번 사건에 이란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료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공격을 지시했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권리를 전적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사건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엑스를 통해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폭력적 공격을 규탄한다"며 "테러와 살인은 어디서든 용납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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