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 감독 피살...용의자는 아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 감독 피살...용의자는 아들

2025.12.15.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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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 감독 피살...용의자는 아들
롭 라이너(78), 미셸 싱어 라이너(68) 부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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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스탠 바이 미' 등을 연출한 유명 감독 롭 라이너가 사망한 가운데, 유력 용의자로 감독의 30대 아들이 지목됐다.

현지시간 14일 CNN 보도에 따르면 롭 라이너 감독(78)과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68)는 로스앤젤레스(LA)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의료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LA 소방국 대원들이 이들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지 언론은 LA 경찰이 이들 부부의 아들 닉 라이너(32)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닉 라이너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LA 경찰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그 외 다른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롭 라이너 감독은 영화 '스탠 바이 미'(1986), '프린세스 브라이드'(1987),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미저리(1990)', '어 퓨 굿 맨'(1992)등을 연출하며 1980~90년대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71년 결혼한 배우 페니 마셜과 1981년 이혼 후 1989년 배우 겸 사진작가인 미셸 라이너와 재혼해 슬하에 제이크, 닉, 로미 등 세 자녀를 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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