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평화 강조한 한국시 가곡 공연 열려

미국 워싱턴DC에서 평화 강조한 한국시 가곡 공연 열려

2025.12.13. 오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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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류애를 강조한 한국 시에 음악을 붙여 만든 가곡을 미국 대학생들이 부른 공연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1일 워싱턴DC 주재 한국 문화원에서 '평화와 인류애를 다시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한국 가곡 스토리텔링 워크숍에선 윤동주와 김소월 등 한국 시인의 작품을 토대로 한 가곡을 선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선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 등 한국 시와 음악을 결합한 가곡을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여러 국적의 학생들이 미국인 관중들 앞에서 불렀습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자문 위원들과 공연 참가자, 관중이 함께 가곡에 담긴 한국의 근현대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술과 평화의 연관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정영주 예술 감독은 한국시의 아름다움을 담은 공연 예술, 관객과의 공감을 통해 평화와 인류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문화 외교 프로젝트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종택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장은 "한국 가곡 음악과 시, 서정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한반도의 복잡한 현대사를 담아내 한국 가곡만의 독특한 예술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K-가곡을 통해 소리와 감정에 기반한 대화, 가사 중심의 대화를 이끌어내며 한국 문화 알리기를 목표로 한 'K-아트 송 컬추럴 브릿지 프로젝트'(디렉터 김승교 조지메이슨대 석사과정)와 협력해 마련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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