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 다시 체포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 다시 체포

2025.12.13.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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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를 다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마디의 가족이 운영하는 나르게스재단은 현지시간 12일 SNS에 올린 글에서 모하마디가 인권변호사 호스로 알리코르디의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세피다 콜리안과 푸란 나제마 등 이란 여성 인권 활동가들도 함께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미 지난 7월부터 모하마디가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 모하마디는 지난 2023년 노벨평화상을 옥중 수상했으며 지난해 12월 치료를 이유로 형집행을 받아 임시 석방됐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란 여성에 대한 탄압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모하마디는 2001년 이후 총 13차례나 체포되며 투옥과 석방을 반복했으며, 2021년 반정부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뒤 이란 수도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됐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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