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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주도하는 미국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2천억 달러, 293조 원 규모의 러시아 동결자산을 직접 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앞서 내놓은 28개 항목의 종전안 초안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부속 문서들을 유럽 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서에는 미국의 금융회사 등이 2천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명시됐습니다.
나아가 부속 문서에는 미국 기업들이 희토류 추출부터 북극 석유 시추까지 핵심 전략 분야에 투자하고 서유럽 등에 대한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복원을 도와, 러시아를 글로벌 시장 경제에 복귀시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러시아 동결자산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출을 제공하고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을 공고히 하려던 유럽의 계획은 타격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종전안 논의가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이권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유럽 대륙의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면서도 러시아는 외국인 투자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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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러시아 동결자산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출을 제공하고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을 공고히 하려던 유럽의 계획은 타격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종전안 논의가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이권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유럽 대륙의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면서도 러시아는 외국인 투자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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