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 젠슨황·올트먼 등 선정..."AI 설계자들"

타임, 올해의 인물 젠슨황·올트먼 등 선정..."AI 설계자들"

2025.12.11.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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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인물로 인공지능 발전을 주도한 젠슨황과 샘 올트먼 등을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현지시간 11일 'AI의 설계자들'이 올해의 인물이라며 엔비디아의 젠슨황과 오픈AI 샘 올트먼,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와 AMD의 리사 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AI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표지에 실었습니다.

타임은 "올해는 인공지능의 완전한 잠재력이 강력하게 드러나면서 AI 이전으로 돌아가거나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게 분명해진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질문이 무엇이든 AI가 답이었다"면서 "AI는 의료 연구와 생산성 속도를 높였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며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그것을 주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와 마주하지 않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임은 AI와 기업인들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 등 국제관계에도 큰 변수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들은 정부 정책 방향을 바꾸고, 지정학적 경쟁자들을 바꿨으며, 가정으로 로봇을 가져왔다"면서 "AI는 아마 핵무기의 도래 이후 강대국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로 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AI의 발전과 함께 엄청난 에너지 소모와 일자리 감소, 가짜뉴스 확산, 사이버 공격, 소수의 기업인에 집중된 엄청난 권력 등 부작용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임은 1927년 대서양을 횡단 비행한 찰스 린드버그를 표지에 실은 이래 매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으며 지난해는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선정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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