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밤새 우크라 드론 278대 격추...32대 모스크바 노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가 자국으로 날아온 우크라이나 드론 2백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현지 시간 10일 밤 11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드론 278대를 격추했다며 40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파괴했고 이 가운데 32대는 수도 모스크바를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하룻밤 사이 러시아에서 격추된 드론 수로는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드론 가운데 가장 많은 118대는 우크라이나 접경지 브랸스크주 상공에서 격추됐습니다.

모스크바를 둘러싸고 있는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은 모두 일시 폐쇄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