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일 구마모토 제2공장서 AI용 반도체 검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지난 10월 착공한 일본 구마모토 제2공장에서 AI 용 4나노 반도체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TSMC는 "현재 세부 건설작업과 실행계획을 파트너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구마모토의 제2공장 건설 공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닛케이는 "TSMC가 계획을 변경해 4나노 제품을 생산하면 일본 내 AI 반도체의 안정 공급으로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TSMC는 제2공장에서 통신기기에 적합한 6∼40나노 반도체 생산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AI 용 주류 반도체가 된 4나노 제조 설비 도입을 위한 수요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TSMC는 일본 내 반도체 생산 사업을 위한 자회사로 JASM을 설립했고 2024년 구마모토에 제1공장을 지어 차량용 반도체 등에 쓰이는 12∼28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TSMC의 구마모토 제2공장까지 총 1조 2천억 엔, 약 11조 3천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