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0.36% 상승...연준 금리 인하에 사흘 만에 반등

뉴욕 유가 0.36% 상승...연준 금리 인하에 사흘 만에 반등

2025.12.11.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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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자 뉴욕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6% 오른 배럴당 58.4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연방 기금 금리(FFR) 목표 범위를 3.50~3.7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낮추며 9월과 10월에 이어 재차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도표는 2026년과 2027년 금리 인하 횟수를 각각 한 번씩으로 시사해 9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를 거론하면서 "실업률은 소폭 상승해 4.4%에 달했으며,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상당히 둔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81만2천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230만 배럴 정도 감소를 전망한 시장 예상보다는 덜 축소됐습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639만7천 배럴 증가해 4주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이후 마지막째 주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280만 배럴 증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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