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련 통보했다" 무전 교신 녹음 공개

중국 "훈련 통보했다" 무전 교신 녹음 공개

2025.12.10.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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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두 나라가 '전투기 레이더 조준 사건'으로 책임 공방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과 무전 교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소셜미디어 계정(위위안탄톈)을 통해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미야코(宮古)해협에서 원양 훈련을 하면서 일본 측에 비행 훈련을 통보했다며 무전 교신 녹음 파일을 함께 올렸습니다.

무전은 현지시각 6일 오후 2시 10분쯤 이뤄졌다고 전했는데, 중국 해군 101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116함을 향해 중국어와 영어로 "계획에 따라 함재기 비행 훈련을 조직했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일본 116함은 영어로 "당신들의 메시지를 접수했다"고 대답하는 음성 녹음이 담겼습니다.

이 매체는 양국 전투기의 비행 궤적을 표시한 지도도 첨부하면서 일본이 중국이 설정한 훈련 구역에 진입하면서 자동으로 레이더 수색 범위에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위대 전투기가 세계 각국의 주력 전투기 레이더의 대공 탐지 거리인 50㎞까지 접근했고 중국 항공기 역시 일본의 레이더 신호를 똑같이 감지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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