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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이후 치러진 입법회 선거 결과 친중 진영 최대 정당이 민심의 지지를 크게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친중 진영 대표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이 26명 후보 중 20명을 당선시켜 표면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득표율이 급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구 선거에서 43만2천여 표, 34% 득표율을 기록해, 4년 전 선거 때보다 25만 표, 36% 줄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수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뽑아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집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건련의 득표율이 크게 감소해 지지층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해석됐고, 화재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무효표도 4년 전 2만7천여 표에서 4만1천여 표로 급증해, 일종의 항의 표시로 분석됩니다.
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당국은 화재 관련 비판 여론을 '반중·반정부'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단속했습니다.
합리적인 비판조차 어려워진 분위기에 민건련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자 홍콩 내부는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의식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건련 소속 현역 의원 2명이 낙선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소니 로 홍콩대 명예교수는 "이번 선거는 애국 진영 내부에도 다양한 정치적 흐름이 있고 정통적 정당의 지배력이 더 다양한 정치 지형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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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선거에서 43만2천여 표, 34% 득표율을 기록해, 4년 전 선거 때보다 25만 표, 36% 줄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수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뽑아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집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건련의 득표율이 크게 감소해 지지층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해석됐고, 화재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무효표도 4년 전 2만7천여 표에서 4만1천여 표로 급증해, 일종의 항의 표시로 분석됩니다.
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당국은 화재 관련 비판 여론을 '반중·반정부'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단속했습니다.
합리적인 비판조차 어려워진 분위기에 민건련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자 홍콩 내부는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의식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건련 소속 현역 의원 2명이 낙선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소니 로 홍콩대 명예교수는 "이번 선거는 애국 진영 내부에도 다양한 정치적 흐름이 있고 정통적 정당의 지배력이 더 다양한 정치 지형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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