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호스텔서 총기 난사...어린이 포함 11명 사망

남아공 호스텔서 총기 난사...어린이 포함 11명 사망

2025.12.06. 오후 7: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호스텔에서 괴한의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eNCA방송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서쪽 애테리지빌 타운십(흑인 집단거주지)의 솔즈빌 호스텔에서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피해자 25명 가운데 3세와 12세 어린이 포함해 11명이 숨지고 1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상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 중이며 도주한 괴한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은 인구 약 6천300만 명 가운데 매년 2만 명 넘게 살해될 정도로 살인 사건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경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남아공 살해 사건 피해자 5천727명 가운데 최소 2천559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0∼12월 전체 살인 사건 피해자는 6천953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2천886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