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독일, 러 위협 맞서 유럽 강화"

찰스 3세 "영국·독일, 러 위협 맞서 유럽 강화"

2025.12.04.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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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영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의 추가 침략 위협에 맞서 유럽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3세는 현지 시간 3일 밤 윈저성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초청해 연 국빈 만찬 환영사를 통해 "영국과 독일은 현대 세계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영·독 관계를 가리켜 "가장 어두운 시기, 가장 끔찍한 분쟁의 결과를 겪었다"고 2차 대전을 언급하면서 "과거의 고통을 인정한 것이 진실한 우호 관계의 바탕이 됐고 이는 더욱 새로워지고 배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답례 연설에서 "우리는 나란히 자유롭고 평화로운 유럽을 위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안보 방위 증진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로 약화한 인간적 유대를 다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만찬 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한 비공개 회담에서도 "유럽, 나아가 전 세계의 새로운 안보 환경에 직면한 만큼 더 가까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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