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타이완이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에 '중국(타이완)' 표기가 사용되는 데 대해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어제 타이완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타이완 여행객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지와 다음 목적지 항목에서 타이완이 중국(타이완)으로 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타이완인들이 신고 절차상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 타이완대표부를 통해 여러 차례 한국 정부에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신속한 수정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긍정적인 답변이 없어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한국은 타이완 여행객이 자주 찾는 국가 중 하나이며 타이완은 한국인과 깊은 우정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 같은 한국 전자입국신고의 현행 타이완 표기 방식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착오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인의 한국 입국 과정에서 불필요한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타이완인의 감정에 상처를 줄 수 있다"며 타이완은 주권독립국가로서 중국과는 서로 예속되지 않으며 이 같은 객관적인 사실과 현상은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의 공식 명칭은 중화민국이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며 '중국 타이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 아래 다국적 기업들에 타이완을 별개 국가로 표기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반면에 타이완은 '중국 타이완'이라는 단어가 타이완의 국격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해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어제 타이완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타이완 여행객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지와 다음 목적지 항목에서 타이완이 중국(타이완)으로 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타이완인들이 신고 절차상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 타이완대표부를 통해 여러 차례 한국 정부에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신속한 수정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긍정적인 답변이 없어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한국은 타이완 여행객이 자주 찾는 국가 중 하나이며 타이완은 한국인과 깊은 우정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 같은 한국 전자입국신고의 현행 타이완 표기 방식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착오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인의 한국 입국 과정에서 불필요한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타이완인의 감정에 상처를 줄 수 있다"며 타이완은 주권독립국가로서 중국과는 서로 예속되지 않으며 이 같은 객관적인 사실과 현상은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의 공식 명칭은 중화민국이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며 '중국 타이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 아래 다국적 기업들에 타이완을 별개 국가로 표기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반면에 타이완은 '중국 타이완'이라는 단어가 타이완의 국격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해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