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명 태우고 감쪽같이 사라져...11년 전 실종 미스터리 수사 재개

239명 태우고 감쪽같이 사라져...11년 전 실종 미스터리 수사 재개

2025.12.03.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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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명 태우고 감쪽같이 사라져...11년 전 실종 미스터리 수사 재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수색에 나선 호주 공군=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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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승객 239명을 태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에 대한 수색이 이달 말 재개된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2014년 실종된 MH370 항공기에 대한 수색을 오는 30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 항공편(보잉 777)은 이륙 후 1시간 만에 관제소와 통신이 끊기며 돌연 자취를 감췄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150명 가량이 중국인이었고 50명은 말레이시아인이었다. 이 밖에도 프랑스, 호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초기 말레이시아 당국은 합동 수색단을 꾸려 수색에 나섰지만 3년 동안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가장 최근 수색은 기상 악화로 인해 지난 4월 중단됐다.

2018년 공개됐던 보고서에는 MH370 항공편이 의도적으로 비행 경로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누가 비행 경로를 조작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고, 당시 기장과 부기장에게 의심스러운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과 보잉사, 보험사 등을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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