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외교로 중일갈등 해결 시도...중국에 "연내 방중 희망"

일본, 의원외교로 중일갈등 해결 시도...중국에 "연내 방중 희망"

2025.12.02.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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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가운데 일본이 의원 외교 등을 통해 갈등 봉합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오부치 유코 의원을 비롯한 일중 우호의원연맹 간부들은 어제(01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도쿄에서 비공식 면담을 했습니다.

양측은 중식을 겸한 면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관련 발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교도통신은 우 대사가 다카이치 총리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고, 일본 의원들은 연내 중국 방문 의향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일중 우호의원연맹 측은 중일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의원 교류를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일 정부 간 대립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일본이 정부와는 다른 경로로 일정한 의사소통을 시도하려는 모양새라고 풀이했습니다.

의원연맹은 지난 10월 하순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한 이후 연내 중국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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