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드론이 영공 침범"...외무부 항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드론이 영공 침범"...외무부 항의

2025.12.02.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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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에서 드론이 날아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벨라루스 외무부가 현지 시간 1일 에리카스 빌카네차스 리투아니아 대사대리를 청사로 소환해 전날 발생한 영공 침범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드론이 리투아니아 라즈디야이에서 자국 영공에 불법으로 진입해 흐로드나 시내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상 기록과 항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서유럽산 드론은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비행한 뒤 리투아니아로 귀환할 예정이었다"며 벨라루스에 대한 고의적 도발로 간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토에 속한 유럽 각국은 최근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공항과 군사기지 상공에 잇따라 출몰하자 러시아가 배후에 있다고 의심해 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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