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천 달러 돌파하나..."약달러·저금리 금값 밀어 올려"

금값 5천 달러 돌파하나..."약달러·저금리 금값 밀어 올려"

2026.01.22.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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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온스당 4천800달러 선을 넘어 5천 달러를 눈앞에 뒀습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현지시간 21일(현지시간) 온스당 4천837.5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소식이 알려진 뒤 상승 폭을 반납하며 4천700달러 선으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값이 과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수준인 온스당 4천 달러를 돌파한 지 단 3개월 만에 5천 달러를 넘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금값을 올리는 주요 요인으로는 약달러 우려와 저금리 기조 등이 꼽힙니다.

많은 투자자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관리와 부채 감축에 실패하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달러화 자산 비중을 낮추고 금을 매도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지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아온 미국 국채의 투자 장점이 줄었고 동시에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은 낮아지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습니다.

이자가 없는 금을 갖고 있을 때 생겼던 기회비용이 국채 수익률 부진 때문에 대폭 상쇄되면서, 가격 상승 여력이 큰 금을 매수할 명분이 더 뚜렷해졌다는 것입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변동 대비 등의 목적으로 금 매수량을 계속 늘리는 데다, 미국 증시의 고평가·과열 우려가 커지며 위험 분산 수단으로도 금 투자가 느는 추세입니다.

WSJ은 "역사적 통계를 보면 금의 상승세는 한번 시작되면 장기간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2024년 27%의 상승률을 기록한 금값은 지난해 무려 65% 올랐고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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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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