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종전안 협상...미 국무 "할 일 많이 남아"

미·우크라 종전안 협상...미 국무 "할 일 많이 남아"

2025.12.01.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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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네바 회동 일주일 만에 종전안 협상에 나섰습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생산적 협의였다면서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러시아와의 협상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핼런데일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 회동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협상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 장관은 더 큰 진전을 기대한다며 종전안 협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지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부 장관 :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독립, 진정한 번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전쟁 종식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를 재건하는 것뿐 아니라 놀라운 경제 진전의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것입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익을 지키고 평화와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미래와 안보, 침략 재발 방지와 우크라이나의 번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네바 협의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28개 항의 평화안 초안을 19개 항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상에서 돈바스 영토의 러시아 양도와 나토 가입 포기 등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안의 수정을 요구하며 전후 안보 보장 설득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가 이번 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어서 우크라이나로선 종전안 수정을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회동을 마친 루비오 장관은 생산적인 협의였다면서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전쟁을 끝내는 길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하고 있는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뿐이라고 밝혀 돈바스를 러시아에 넘기지 않을 경우 종전안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폭격을 가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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