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시리아 남부에서 교전...수십 명 사상

이스라엘군, 시리아 남부에서 교전...수십 명 사상

2025.11.28.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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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남부에 주둔한 이스라엘군이 현지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여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현지 시간 28일 새벽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35㎞ 떨어진 베이트진 마을에 이스라엘군이 들이닥쳐 포격과 공습을 가했고 주민들이 맞서 싸우면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단체 '자마 알이슬라미야' 소속 용의자를 체포하는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들 용의자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용의자가 체포되고 테러리스트 여러 명이 사살됐으며, 자국군도 6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한 직후 이스라엘은 골란고원 점령지 넘어 시리아 진영으로 병력을 보내 주둔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베이트진 마을을 포격한 것은 전쟁범죄"라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1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학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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