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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의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의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장으로 날아간 YTN 취재진이 생존자들을 위해 꾸려진 임시대피소에도 다녀왔습니다.
현지 연결해 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먼저 인명 피해부터 짚어볼까요? 그사이 또 늘었군요.
[기자]
현지 시간 오후 3시쯤 화재 현장 상황실 격인 마을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홍콩 보안국장인 크리스 탕은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79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망자 수가 늘어난 만큼 당초 279명이라던 실종자 집계도 바뀌었을 텐데요.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시신이 더 발견될 수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실제 현장 상황실엔 피해자 가족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드나드는 모습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장 관계자들은 아파트에 갇힌 실종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이번 화재는 발생 43시간만인 오늘 오전 10시 18분 진화 완료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YTN 현장 취재팀이 생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대피소도 가봤다고요.
[기자]
화재 현장에서 약 500m쯤 떨어진 중학교 한 곳이 임시대피소로 지정됐습니다.
취재진이 가봤을 땐 이재민 등록과 구호품 보급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집과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근처 광장에선 언뜻 벼룩시장처럼 보이는 장터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홍콩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옷가지며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곳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홍콩정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시민 스스로 조달하고 조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늘에 눈이 있다" 이재민이 아닌 사람은 물건을 가져가지 말라는 경고 문구도 군데군데 보였는데요.
이재민을 가장해 공짜 구호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도덕적 회의도 적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지금까지 홍콩 화재 현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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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홍콩의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의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장으로 날아간 YTN 취재진이 생존자들을 위해 꾸려진 임시대피소에도 다녀왔습니다.
현지 연결해 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먼저 인명 피해부터 짚어볼까요? 그사이 또 늘었군요.
[기자]
현지 시간 오후 3시쯤 화재 현장 상황실 격인 마을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홍콩 보안국장인 크리스 탕은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79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망자 수가 늘어난 만큼 당초 279명이라던 실종자 집계도 바뀌었을 텐데요.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시신이 더 발견될 수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실제 현장 상황실엔 피해자 가족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드나드는 모습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장 관계자들은 아파트에 갇힌 실종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이번 화재는 발생 43시간만인 오늘 오전 10시 18분 진화 완료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YTN 현장 취재팀이 생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대피소도 가봤다고요.
[기자]
화재 현장에서 약 500m쯤 떨어진 중학교 한 곳이 임시대피소로 지정됐습니다.
취재진이 가봤을 땐 이재민 등록과 구호품 보급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집과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근처 광장에선 언뜻 벼룩시장처럼 보이는 장터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홍콩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옷가지며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곳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홍콩정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시민 스스로 조달하고 조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늘에 눈이 있다" 이재민이 아닌 사람은 물건을 가져가지 말라는 경고 문구도 군데군데 보였는데요.
이재민을 가장해 공짜 구호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도덕적 회의도 적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지금까지 홍콩 화재 현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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