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푸마, 중국 업체가 인수 검토...주가 급등

'매각설' 푸마, 중국 업체가 인수 검토...주가 급등

2025.11.28.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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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매각설이 나온 가운데 중국 업체가 푸마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위한 입찰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자문사와 협력해왔으며, 인수를 추진할 경우 사모펀드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중국 체조 영웅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스포츠 브랜드 리닝도 잠재적 푸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아식스 등도 푸마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업체 등의 인수설이 나온 가운데 푸마 주가는 현지 시간 27일 독일 증시에서 18.9% 급등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주회사 아르테미스를 통해 푸마 지분 29%를 보유한 프랑스 피노 가문이 푸마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8월 보도했습니다.

1948년 설립된 푸마는 최근 몇 년간 스포츠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고전해왔습니다.

푸마 주가는 이날 반등 전까지 올해 들어 62% 빠졌고 시가총액은 25억유로, 약 4조2천억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푸마는 최고경영자와 최고운영책임자를 잇달아 영입해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난달에는 추가로 900개 일자리를 감축하고, 러닝과 축구 등의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푸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덴마크 남자 핸드볼팀 등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 상장사인 안타스포츠는 휠라와 잭울프스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주가가 10% 상승해 시가총액이 31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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