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백악관 근처에서 주방위군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서부에서 대륙을 횡단해 워싱턴DC에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려국 출신 모든 영주권자에 대한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반이민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오늘 관계 기관 합동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총격 사건 이틀째를 맞아 추수감사절인 오늘 사건이 일어난 백악관 북서쪽 현장 통제는 해제됐습니다.
남녀 주 방위군 병사 2명이 순찰을 하다 총격을 당한 현장에는 성조기와 꽃다발이 놓여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워싱턴DC 검사장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9살 라마눌라 라칸왈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라칸왈의 모습인데요.
지난 2021년 9월 입국한 용의자는 권총 '357 스미스 앤드 웨슨 리볼버'로 주 방위군 2명에게 발포했고 쓰러진 병사들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부 워싱턴주의 벨링햄에 거주하고 있는 용의자는 범행을 위해 동부인 워싱턴DC까지 차를 몰고 대륙을 횡단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제닌 피로 워싱턴DC 검사장은 미국의 수도를 표적으로 삼으려는 의도였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제닌 피로 / 워싱턴DC 검사장 : 당신은 잘못된 표적, 잘못된 도시, 잘못된 국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도에서 자행한 폭력과 악행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라칸왈은 살해 의도를 가진 폭행과 범행 중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되고 징역 15년에 처해질 수 있지만, 총상을 입은 병사들이 숨질 경우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될 전망입니다.
[앵커]
피격당한 병사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총격을 당한 웨스트버지니아 주 방위군 소속 병사 두 명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중태입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20살 사라 벡스트롬과 24살 앤드루 울프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번 총격 사건은 연방 법 집행관에 대한 공격이라며 워싱턴DC 연방검찰은 물론 법 집행기관과 함께 증거 수집과 탐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의자의 거주지를 포함한 전국 지역에서 어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라칸왈이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에 협력해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에 입국했다며 해외와 미국 내 관련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국장은 특히 이번 사건이 바이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캐시 파텔 /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 이 용의자가 이 나라에 머무는 이유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재앙적인 철수와 어떤 방식으로도, 검증하지 못한 실패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플로리다에 머무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정부 당시 검증되지 않은 2천만 명의 외국인들이 미국에 들어왔다며 아프간 국적에 대한 이민 심사를 즉시 중단했습니다.
조세프 에들로 미 이민국 국장은 오늘 엑스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모든 우려국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를 보호하기 위해 군인 5백 명을 추가로 동원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이민정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사진출처 : U.S. Attorney's Office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백악관 근처에서 주방위군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서부에서 대륙을 횡단해 워싱턴DC에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려국 출신 모든 영주권자에 대한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반이민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오늘 관계 기관 합동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총격 사건 이틀째를 맞아 추수감사절인 오늘 사건이 일어난 백악관 북서쪽 현장 통제는 해제됐습니다.
남녀 주 방위군 병사 2명이 순찰을 하다 총격을 당한 현장에는 성조기와 꽃다발이 놓여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워싱턴DC 검사장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9살 라마눌라 라칸왈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라칸왈의 모습인데요.
지난 2021년 9월 입국한 용의자는 권총 '357 스미스 앤드 웨슨 리볼버'로 주 방위군 2명에게 발포했고 쓰러진 병사들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부 워싱턴주의 벨링햄에 거주하고 있는 용의자는 범행을 위해 동부인 워싱턴DC까지 차를 몰고 대륙을 횡단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제닌 피로 워싱턴DC 검사장은 미국의 수도를 표적으로 삼으려는 의도였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제닌 피로 / 워싱턴DC 검사장 : 당신은 잘못된 표적, 잘못된 도시, 잘못된 국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도에서 자행한 폭력과 악행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라칸왈은 살해 의도를 가진 폭행과 범행 중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되고 징역 15년에 처해질 수 있지만, 총상을 입은 병사들이 숨질 경우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될 전망입니다.
[앵커]
피격당한 병사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총격을 당한 웨스트버지니아 주 방위군 소속 병사 두 명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중태입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20살 사라 벡스트롬과 24살 앤드루 울프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번 총격 사건은 연방 법 집행관에 대한 공격이라며 워싱턴DC 연방검찰은 물론 법 집행기관과 함께 증거 수집과 탐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의자의 거주지를 포함한 전국 지역에서 어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라칸왈이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에 협력해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에 입국했다며 해외와 미국 내 관련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국장은 특히 이번 사건이 바이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캐시 파텔 /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 이 용의자가 이 나라에 머무는 이유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재앙적인 철수와 어떤 방식으로도, 검증하지 못한 실패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플로리다에 머무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정부 당시 검증되지 않은 2천만 명의 외국인들이 미국에 들어왔다며 아프간 국적에 대한 이민 심사를 즉시 중단했습니다.
조세프 에들로 미 이민국 국장은 오늘 엑스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모든 우려국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를 보호하기 위해 군인 5백 명을 추가로 동원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이민정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사진출처 : U.S. Attorney's Office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