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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단지 화재가 27시간 만에 진화된 가운데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홍콩 소방당국은 어젯밤(27일 밤) 10시 현재 사망자는 75명, 부상자는 소방관 11명을 포함해 7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종자와 관련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어제 새벽 279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후 실종자 규모나 소재 파악과 관련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화재는 지난 1948년 176명이 숨진 홍콩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또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앞서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불이 난 아파트 7개 동 건물이 27시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4개 동에서는 약 10시간 만에 불길이 대부분 잡혔으나 나머지 3개 동은 불길이 거세 진화 작업이 더뎠습니다.
이번 화재 참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52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1983년 입주를 시작한 노후 아파트가 지난 7월부터 대규모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대나무 비계 등 가연성 소재에 둘러 쌓여있었던 것이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아파트 단지 보수공사를 맡은 업체 책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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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종자와 관련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어제 새벽 279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후 실종자 규모나 소재 파악과 관련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화재는 지난 1948년 176명이 숨진 홍콩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또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앞서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불이 난 아파트 7개 동 건물이 27시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4개 동에서는 약 10시간 만에 불길이 대부분 잡혔으나 나머지 3개 동은 불길이 거세 진화 작업이 더뎠습니다.
이번 화재 참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52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1983년 입주를 시작한 노후 아파트가 지난 7월부터 대규모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대나무 비계 등 가연성 소재에 둘러 쌓여있었던 것이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아파트 단지 보수공사를 맡은 업체 책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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