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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탁연균 홍콩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홍콩 초고층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면서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벌써 5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는 3백 명에 육박합니다. 홍콩 현지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탁연균 홍콩 한인회장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회장님 나와계십니까?
[탁연균]
안녕하세요? 홍콩 한인회장 탁연균입니다.
[앵커]
정말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지금 불은 꺼진 상황인가요?
[탁연균]
지금 제가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붉은 불기둥이 보이고요. 검은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완전히 진화된 상태는 아닙니다. 계속 소방차가 물을 뿌리고 있고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아직까지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곳곳에서 빨간 불이 보인다는 현지에서 보시는 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대규모 단지에서 큰 화재가 난 적이 있습니까?
[탁연균]
홍콩은 제가 온 것은 1995년에 왔는데 30년 정도 됐는데요. 96년도에 한 번 화재가 나서 41명인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전의 역사를 보니까 48도에 5층짜리 건물에 1층에 폭발사고가 나서 186명의 사망사고가 있었고요. 그 외에는 이런 대형 사고가 없었습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너무 끔찍한 현실을 보고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앵커]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을 것 같은데 지금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현지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계속 다루고 있죠?
[탁연균]
맞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2시 51분에 발생했는데 밤사이 지금 홍콩이 겨울철이다 보니까 건기거든요. 바람이 많이 불고 그러면서 화재를 키운 것이 있는데 모든 언론에서 헤드라인으로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300명 가까이가 실종 상태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분들이 탈출을 못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연락이 안 된 상황으로 볼 수 있을까요?
[탁연균]
그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 힘든데. 이 아파트가 홍콩으로 말하면 31층으로 돼 있는데 우리로 말하면 32층인데. 2000가구에 48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낮에 나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아침에 44명인데 지금 55명이 됐다고 하는데요. 실종자는 270여 명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검은 연기 속에 아파트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270명 가까이가 실종이 돼서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인데 홍콩 정부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탁연균]
홍콩 정부도 이번 초유의 사태를 접하면서 그동안 화재경보 단계가 1단계에서 5단계인데 어제 5단계로 격상시키면서 1차적으로는 화재진압, 그리고 생존자 구조, 지원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관리하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파트가 8개 동에 2000세대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들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탁연균]
현재는 어젯밤 9시 기준으로 홍콩 경찰서에서 임시대피소를 만들어서 거기에 900여 명이 있고요. 지금은 홍콩에서 제공한 대형 호텔에서 묵는 분도 계시고요. 여전히 대피소에 계십니다.
[앵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해 봐야겠지만 추정되는 원인은 무엇으로 보도되고 있습니까?
[탁연균]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전기누전인지 담뱃불인지 모르는데 일단 더 중요한 것은 화재가 크게 된 경위, 과정을 보면 홍콩에는 비계라고 대나무로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이유는 값이 싸고 저렴하고 가벼워서 이동이 쉬우니까 썼는데 최근에 홍콩 정부에서 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면서 차차 금속 비계를 쓰도록 유도했는데 특히 올 3월부터는 홍콩 정부에서 하는 건축에는 모두 최소 50% 이상은 석제 비계를 쓰게 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비계 때문에 화재가 커지지 않았나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런데 강제사항은 아니고 아직까지는 권고사항인 건가요? 금속비계 자체가?
[탁연균]
현재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홍콩 정부 강제사항으로 50% 이상은 반드시 철제 비계를 사용해야 하고요. 이번을 계기로 해서 이런 논의가 활발해져서 앞으로는 대나무 비계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바람도 심하게 불었다던데요. 이렇게 피해가 큰 게 바람의 영향도 있었을까요?
[탁연균]
당연히 그렇죠. 홍콩은 봄, 여름이 우기고 가을, 겨울이 건기인데. 지금 건기다 보니까 바람이 많이 불고.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끝으로 저희가 지금 그곳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니까 한인 피해랄지 그곳에 한인분들이 사시는지 이런 점도 궁금합니다.
[탁연균]
현재 이곳 지역은 홍콩한인회 사무실이 있는데. 홍콩에서 사는 많은 한국분들은 그쪽에 사는데 그쪽에서 이리 오는데 멉니다. 중국 쪽하고 가깝고요. 홍콩 현지인이 많이 사는 곳인데, 지금 현재 홍콩에는 한인들이 2만 명이 살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고요. 상황을 보고 있고. 특히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홍콩 한인회에서 모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
[앵커]
한인회는 파악 중이라는 말씀해 주셨고. 저희 지금 탁연균 홍콩 한인회장과 요구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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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탁연균 홍콩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홍콩 초고층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면서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벌써 5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는 3백 명에 육박합니다. 홍콩 현지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탁연균 홍콩 한인회장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회장님 나와계십니까?
[탁연균]
안녕하세요? 홍콩 한인회장 탁연균입니다.
[앵커]
정말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지금 불은 꺼진 상황인가요?
[탁연균]
지금 제가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붉은 불기둥이 보이고요. 검은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완전히 진화된 상태는 아닙니다. 계속 소방차가 물을 뿌리고 있고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아직까지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곳곳에서 빨간 불이 보인다는 현지에서 보시는 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대규모 단지에서 큰 화재가 난 적이 있습니까?
[탁연균]
홍콩은 제가 온 것은 1995년에 왔는데 30년 정도 됐는데요. 96년도에 한 번 화재가 나서 41명인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전의 역사를 보니까 48도에 5층짜리 건물에 1층에 폭발사고가 나서 186명의 사망사고가 있었고요. 그 외에는 이런 대형 사고가 없었습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너무 끔찍한 현실을 보고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앵커]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을 것 같은데 지금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현지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계속 다루고 있죠?
[탁연균]
맞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2시 51분에 발생했는데 밤사이 지금 홍콩이 겨울철이다 보니까 건기거든요. 바람이 많이 불고 그러면서 화재를 키운 것이 있는데 모든 언론에서 헤드라인으로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300명 가까이가 실종 상태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분들이 탈출을 못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연락이 안 된 상황으로 볼 수 있을까요?
[탁연균]
그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 힘든데. 이 아파트가 홍콩으로 말하면 31층으로 돼 있는데 우리로 말하면 32층인데. 2000가구에 48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낮에 나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아침에 44명인데 지금 55명이 됐다고 하는데요. 실종자는 270여 명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검은 연기 속에 아파트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270명 가까이가 실종이 돼서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인데 홍콩 정부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탁연균]
홍콩 정부도 이번 초유의 사태를 접하면서 그동안 화재경보 단계가 1단계에서 5단계인데 어제 5단계로 격상시키면서 1차적으로는 화재진압, 그리고 생존자 구조, 지원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관리하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파트가 8개 동에 2000세대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들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탁연균]
현재는 어젯밤 9시 기준으로 홍콩 경찰서에서 임시대피소를 만들어서 거기에 900여 명이 있고요. 지금은 홍콩에서 제공한 대형 호텔에서 묵는 분도 계시고요. 여전히 대피소에 계십니다.
[앵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해 봐야겠지만 추정되는 원인은 무엇으로 보도되고 있습니까?
[탁연균]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전기누전인지 담뱃불인지 모르는데 일단 더 중요한 것은 화재가 크게 된 경위, 과정을 보면 홍콩에는 비계라고 대나무로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이유는 값이 싸고 저렴하고 가벼워서 이동이 쉬우니까 썼는데 최근에 홍콩 정부에서 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면서 차차 금속 비계를 쓰도록 유도했는데 특히 올 3월부터는 홍콩 정부에서 하는 건축에는 모두 최소 50% 이상은 석제 비계를 쓰게 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비계 때문에 화재가 커지지 않았나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런데 강제사항은 아니고 아직까지는 권고사항인 건가요? 금속비계 자체가?
[탁연균]
현재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홍콩 정부 강제사항으로 50% 이상은 반드시 철제 비계를 사용해야 하고요. 이번을 계기로 해서 이런 논의가 활발해져서 앞으로는 대나무 비계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바람도 심하게 불었다던데요. 이렇게 피해가 큰 게 바람의 영향도 있었을까요?
[탁연균]
당연히 그렇죠. 홍콩은 봄, 여름이 우기고 가을, 겨울이 건기인데. 지금 건기다 보니까 바람이 많이 불고.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끝으로 저희가 지금 그곳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니까 한인 피해랄지 그곳에 한인분들이 사시는지 이런 점도 궁금합니다.
[탁연균]
현재 이곳 지역은 홍콩한인회 사무실이 있는데. 홍콩에서 사는 많은 한국분들은 그쪽에 사는데 그쪽에서 이리 오는데 멉니다. 중국 쪽하고 가깝고요. 홍콩 현지인이 많이 사는 곳인데, 지금 현재 홍콩에는 한인들이 2만 명이 살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고요. 상황을 보고 있고. 특히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홍콩 한인회에서 모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
[앵커]
한인회는 파악 중이라는 말씀해 주셨고. 저희 지금 탁연균 홍콩 한인회장과 요구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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