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럼프, 중 자극 말라 조언' 보도에 "외교상 언급 자제"

일본 '트럼프, 중 자극 말라 조언' 보도에 "외교상 언급 자제"

2025.11.27.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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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적 대화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발언이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통화의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 대화인 만큼 답변을 자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미일 정상이 동맹 강화, 인도·태평양 정세와 과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직후 언급한 내용을 되풀이해 소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의 미중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며 양국 정상은 현재의 국제 정세에서 미일 간 긴밀한 연계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사이에 사태 진정화를 위해 협력해 가자는 뉘앙스의 이야기는 있었다며 미국이 자제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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