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 보여주겠다" 일부러 폭식한 러시아 트레이너, 심장마비 사망

"감량 보여주겠다" 일부러 폭식한 러시아 트레이너, 심장마비 사망

2025.11.27. 오후 4: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감량 보여주겠다" 일부러 폭식한 러시아 트레이너, 심장마비 사망
드미트리 누얀진 인스타그램
AD
일부러 폭식으로 살을 찌우던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러시아 오렌부르크에 사는 드미트리 누얀진(30세)은 급하게 25kg을 찌웠다가 다시 감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홍보하고자 했다.

누얀진은 지난 10월부터 정크푸드만 먹으며 하루에 만kcal 이상을 섭취했다. 아침 식사로 페이스트리와 케이크를 먹고, 점심 식사로 마요네즈를 바른 만두를 섭취한 뒤, 저녁 식사로는 피자 두 판을 곁들인 햄버거를 먹는 식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그의 몸무게는 한 달 만에 약 13kg이 늘었다.

숨지기 하루 전, 누얀진은 친구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면서 훈련 세션을 취소하고 의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을 자던 중 심장마비가 발생했고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피트니스 대학교를 졸업한 누얀진은 10년 동안 러시아 엘리트들의 개인 코치로 일했으며 동시에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