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이나에 12조 원 추가 금융 지원 합의

IMF, 우크라이나에 12조 원 추가 금융 지원 합의

2025.11.27. 오전 09: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전쟁 장기화로 재정 건전성이 우려되는 우크라이나에 국제통화기금(IMF)이 82억 달러(약 12조 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IMF는 현지 시간 26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신규 확대 금융(EFF·Extended Fund Facility) 지원을 실무진급 차원에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5월 합의한 156억 달러(22조9천억 원) 규모 EFF 프로그램을 갱신해, 앞으로 4년간 82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156억 달러 중 이미 106억 달러(15조5천억 원)를 지원받았습니다.

이후 전쟁이 장기화해 자금이 계속 필요해진 데다 기존 EFF 합의가 2027년 만료될 예정이어서, 추가 자본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전쟁 발발 3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우크라이나는 국가 예산의 약 60%를 전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2027년 말까지 필요한 해외 자금 규모를 380억 달러(55조8천억 원)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IMF는 650억 달러(95조5천억 원)로 상향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확대 금융은 IMF가 1974년 구조적 요인으로 장기적으로 국제 수지가 나빠진 회원국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금입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