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홍수·산사태...40여 명 사망·실종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지역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2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북수마트라 주 시볼가 시에선 8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습니다.

인근 중부 타파눌리군에선 산사태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주택과 건물 2천 채가 물에 잠겨, 이재민 1,900명이 긴급 대피소로 피했습니다.

8명이 숨지고 2,800명 넘게 대피한 남부 타파눌리군에선 구조대가 수천 톤의 진흙과 잔해 속에 매몰된 3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중순엔 중부 자바 섬에서 산사태로 38명이 숨지고 1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최근 태국 남부 지역에선 30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홍수가 나 3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달 중순 베트남에서도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91명이 숨졌고, 말레이시아에서도 홍수로 1명이 숨지고 3만 명가량 대피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