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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bell Soup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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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수프 통조림 제조업체 '캠벨' 임원이 자사 제품 소비자들을 폄하해 해고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26일 캠벨은 소비자들을 조롱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 마틴 밸리를 해고했다.
밸리는 지난해 11월 사이버보안 분석가 로버트 가르자와 급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캠벨의 수프 제품을 "빈곤층을 위한 고가공식품"이라고 묘사했다. 가르자와 발리의 대화 녹음에는 회사의 수프가 '생명공학 고기'를 사용한다고 조롱하고 인도 노동자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발언 등이 담겼다.
가르자는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해고되자 최근 회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캠벨은 가르자가 문제의 발언을 담은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하자 "밸리의 목소리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밸리가 전날 해고됐다고 전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캠벨은 성명을 내고 "문제의 발언은 저속하고 모욕적이며 거짓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들이 입힌 상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캠벨은 또한 "수프에 들어간 닭고기는 오랜 신뢰할 수 있는 미국 농무부 승인 공급업체에서 생산되며 고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언급하며 제품의 품질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P 통신에 따르면 26일 캠벨은 소비자들을 조롱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 마틴 밸리를 해고했다.
밸리는 지난해 11월 사이버보안 분석가 로버트 가르자와 급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캠벨의 수프 제품을 "빈곤층을 위한 고가공식품"이라고 묘사했다. 가르자와 발리의 대화 녹음에는 회사의 수프가 '생명공학 고기'를 사용한다고 조롱하고 인도 노동자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발언 등이 담겼다.
가르자는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해고되자 최근 회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캠벨은 가르자가 문제의 발언을 담은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하자 "밸리의 목소리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밸리가 전날 해고됐다고 전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캠벨은 성명을 내고 "문제의 발언은 저속하고 모욕적이며 거짓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들이 입힌 상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캠벨은 또한 "수프에 들어간 닭고기는 오랜 신뢰할 수 있는 미국 농무부 승인 공급업체에서 생산되며 고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언급하며 제품의 품질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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