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 주방위군 2명 총격받아 사망...총격범 체포

백악관 앞 주방위군 2명 총격받아 사망...총격범 체포

2025.11.27.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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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6일 오후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 사건
국토안보부 장관 "주 방위군 병사 두 명 총격당해"
CNN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대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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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 근처에서 주 방위군 소속 병사 두 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머무르고 있었고 경찰은 총격범을 체포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사건 경위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YTN 워싱턴 지국이 있는 이곳 프레스빌딩과도 5분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인데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앞서 총격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두 명이 총격을 입었고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조금 전 총격을 당한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대원 두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숨진 두 명의 주방위군 대원은 피격 전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고 이후 용의자도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워싱턴DC 경찰은 X에 올린 글에서 현장은 확보됐고 용의자 1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악관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나왔죠?

[기자]
사건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은 비극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어제 플로리다로 이동해 머무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주방위군을 총으로 쏜 짐승들은 모두 중태에 빠졌고 현재 각각 다른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격범들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주방위군과 군인, 법 집행기관은 진정 위대한 사람들이라며 자신은 이들과 함께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를 척결하겠다며 지난 8월부터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을 배치해 2천 명이 넘는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CNN은 주방위군 병력이 최소 오는 2월까지 워싱턴에 계속 배치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DC 시정부는 최근 주방위군 투입이 자치권을 훼손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0일 연방지방법원은 주방위군 배치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이행을 보류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돼 구금됐고, 워싱턴 DC 경찰과 사법당국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아직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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