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장 "우크라 영토 포기 안 돼...유럽도 참여해야"

EU 수장 "우크라 영토 포기 안 돼...유럽도 참여해야"

2025.11.26.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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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수장이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 2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EU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빠진 채로 미래에 대한 결정이 내려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길 원한다는 신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동결 자금 활용 방안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U 집행위원회가 벨기에를 설득하기 위한 '법적 문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U는 전쟁 발발 후 역내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일부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2년간 천400억 유로, 약 233조 원을 무이자로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벨기에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은 벨기에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인 유로클리어에 묶여 있는데 벨기에는 향후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고 러시아의 보복을 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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