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닌자' 표기 논란..."캐나다 방송에 정정 촉구" [앵커리포트]

태권도에 '닌자' 표기 논란..."캐나다 방송에 정정 촉구" [앵커리포트]

2025.11.25.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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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 차림의 수련생들이 멋진 격파 시범을 보입니다.

누가 봐도 우리의 멋진 태권도 장면이죠.

캐나다 스포츠 채널, TSN의 방송 영상인데요.

그런데 상단 자막을 보시면 태권도가 아니라‘닌자 훈련'이라는 어이없는 자막이 달려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늘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이 소식은 국내에도 빠르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태권도를 왜 일본 닌자로 표현하냐”, “스포츠 채널이 기본도 모른다”, “영향력 큰 매체일수록 표기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반발했고요.

일부는 영상을 올린 캐나다 방송 TSN 계정에 직접 정정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 자막을 단 TSN은 캐나다 대표 스포츠 채널로, ESPN과 양대 스포츠 미디어로 꼽힙니다.

비슷한 일은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파리올림픽 당시 IOC 공식 SNS가 태권도 게시물에 ‘유도'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전 세계 항의를 받고 수정했는데요.

서 교수는 “의외로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올바르게 시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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