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중·일 중재?...다카이치 "인도·태평양 과제 논의"

트럼프가 중·일 중재?...다카이치 "인도·태평양 과제 논의"

2025.11.25.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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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으로 촉발된 중국과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와 오늘 두 나라 정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통화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는데요.

어떤 얘기를 했는지, 도쿄 특파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미일 정상이 오늘 전화 통화를 여러 현안을 나눴는데 중국과 관련해 어떠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습니까?

[기자]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통화는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부터 2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통화 내용을 전했는데요.

우선 미일 동맹 강화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정세와 과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젯밤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는 어젯밤 이뤄진 미중 정상 통화를 포함한 최근의 미중 관계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타이완 유사기 개입 시사' 발언으로 인한 중일 갈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가 있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다카이치 총리는 우크라이나 평화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에 대한 평가를 전하면서,

G20 정상회의의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는 서로가 매우 친한 친구이니, 언제든 전화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화 회담 내용과 관련해 외교상 나눈 대화인 만큼, 자세한 언급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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