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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공개하게 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미국 연방 의회가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공개하도록 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을 가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데 따른 조처입니다.
팸 본디 법무장관과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은 엡스타인과 공모자인 길레인 맥스웰 관련 모든 기밀 기록과 문서, 통신, 수사 자료의 공개를 뉴욕 남부 연방 지법 판사에게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 하원은 지난 18일 해당 법안을 찬성 427표 대 반대 1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고, 이어 상원도 만장일치로 법안에 동의해 송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은 법무부 장관이 엡스타인과 공모자이자 연인이었던 길레인 맥스웰 관련 "모든 기밀 기록, 문서, 통신, 수사 자료"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재판에 넘겨졌다가 2019년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거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엡스타인 사망 배후에 '딥스테이트'(Deep State·막후 권력자들)가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결집시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막상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정보 공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진실을 은폐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와 자신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관련 의혹 제기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주장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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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의회가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공개하도록 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을 가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데 따른 조처입니다.
팸 본디 법무장관과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은 엡스타인과 공모자인 길레인 맥스웰 관련 모든 기밀 기록과 문서, 통신, 수사 자료의 공개를 뉴욕 남부 연방 지법 판사에게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 하원은 지난 18일 해당 법안을 찬성 427표 대 반대 1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고, 이어 상원도 만장일치로 법안에 동의해 송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은 법무부 장관이 엡스타인과 공모자이자 연인이었던 길레인 맥스웰 관련 "모든 기밀 기록, 문서, 통신, 수사 자료"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재판에 넘겨졌다가 2019년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거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엡스타인 사망 배후에 '딥스테이트'(Deep State·막후 권력자들)가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결집시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막상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정보 공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진실을 은폐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와 자신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관련 의혹 제기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주장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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