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협상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 시사
트럼프 "젤렌스키, 협상안 수용 안 하면 전쟁 계속"
푸틴 특사 "트럼프 평화 합의안, 우크라 위한 것"
젤렌스키 "미국과 논의…우크라 국익 지킬 것"
트럼프 "젤렌스키, 협상안 수용 안 하면 전쟁 계속"
푸틴 특사 "트럼프 평화 합의안, 우크라 위한 것"
젤렌스키 "미국과 논의…우크라 국익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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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평화 구상이 최종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국가들도 반발하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오는 27일까지 평화 합의안을 수용하라며 압박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자신이 제안한 28개항 평화구상이 최종 제안은 아니라며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평화구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종 제안입니까?) 아뇨. 최종 제안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종식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렇다면 계속 싸우게 될 겁니다. 그(젤렌스키)는 온 힘을 다해 싸울 수 있겠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합의안은 우크라이나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들었습니다.
돈바스 영토를 러시아에 넘기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중단하는 등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평화 구상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전쟁에서 이익을 원할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표단을 보내 미국과 논의에 나서겠다면서도 국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이익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 번째 침공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정확히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 캐나다 정상도 공동성명을 내고 무력으로 국경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의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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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평화 구상이 최종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국가들도 반발하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오는 27일까지 평화 합의안을 수용하라며 압박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자신이 제안한 28개항 평화구상이 최종 제안은 아니라며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평화구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종 제안입니까?) 아뇨. 최종 제안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종식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렇다면 계속 싸우게 될 겁니다. 그(젤렌스키)는 온 힘을 다해 싸울 수 있겠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합의안은 우크라이나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들었습니다.
돈바스 영토를 러시아에 넘기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중단하는 등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평화 구상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전쟁에서 이익을 원할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표단을 보내 미국과 논의에 나서겠다면서도 국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이익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 번째 침공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정확히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 캐나다 정상도 공동성명을 내고 무력으로 국경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의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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