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구금 근로자 약 50명, 미국 재입국해 현장 복귀"

"조지아 구금 근로자 약 50명, 미국 재입국해 현장 복귀"

2025.11.22.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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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다가 일주일 만에 석방돼 귀국했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가운데 50여 명이 작업 현장에 복귀했다고 A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ABC방송은 현지 시간 21일 한국인 근로자 김 모 씨를 인용해, 한국인 근로자 가운데 50명 정도가 미국에 재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17명 가운데 100명 이상의 B1, 단기 상용 비자가 별도 재신청 절차 없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씨 측 변호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김 씨는 한국인 근로자 200명 이상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인종차별, 인권침해, 불법감금 등을 이유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CE 등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현장을 급습해, 작업 중이던 한국인 317명 등 475명을 체포했습니다.

한국인 316명은 9월 11일 자진 출국했으며, 나머지 1명은 9월 26일 보석을 허가받아 석방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ABC에 "개별 비자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노동자 훈련을 위한 특수 기술자의 미국 단기 입국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한미 양국 간 비자 문제를 개선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ABC에 밝혔습니다.

LG엔솔은 ABC에 "HL-GA(조지아주 합작 배터리공장) 및 미국 내 다른 시설 완공 및 가동을 위해, LG엔솔과 협력사는 미국 내 출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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