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 인근 규모 5.5 지진...최소 6명 숨져

방글라데시 다카 인근 규모 5.5 지진...최소 6명 숨져

2025.11.21.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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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동쪽으로 28㎞ 떨어진 곳에서 현지시간 21일 오전 10시 38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카에서는 6층 건물 난간이 무너져 떨어지면서 행인을 덮쳐 3명이 숨졌고, 건물 지붕과 벽이 붕괴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AFP 통신은 휴일을 맞아 집에 머물던 주민들이 큰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자 겁에 질려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일부는 울고 일부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에 따르면 지진은 26초간 계속됐습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수장인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고문은 성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어떤 종류의 소문이나 잘못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325㎞ 이상 떨어진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지만,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3.89도, 동경 90.58도이며 진원 깊이는 10㎞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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