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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파고에도 올해 사상 최대치의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올릴 전망입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올 3분기 기준 외국인 직접 투자는 6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1년 전보다 15% 늘어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연간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인 54조 원을 이미 상회한다"며 "신규 투자 금액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3조 원에서 올해 3분기엔 9조 5천억 원으로 급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반적으로 외국 법인이 타국 기업에 출자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주식·채권과 같은 외국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간접 투자·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를 받는 국가 입장에서는 고정 자산을 형성하고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룰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가 발생했으며, 데이터 센터·인프라·금융 등 분야에서도 주요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의 무역 협정(USMCA)을 기반으로 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최대 수혜국으로 꼽힙니다.
다만, 멕시코 수출품 80% 이상의 목적지인 미국이 올해 관세 부과와 철회 번복을 반복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을 부채질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과 마약 밀매 근절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USMCA 이행사항 재검토를 앞두고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대한 최대 50% 관세 부과 구상을 내놓는 등 미국 입맛 맞추기 정책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멕시코 외국인 직접 투자 상위권에는 미국(42.9%), 스페인(17.3%), 캐나다(5.3%), 일본(4.2%), 독일(3.7%), 호주(3.6%) 등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들이 포진해 있고, 한국은 1%대로 공개돼 있습니다.
멕시코 의회에서의 검토를 앞둔 FTA 미체결국 관세 부과는 한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외교당국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는 무역 협정을 맺고 있지 않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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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올 3분기 기준 외국인 직접 투자는 6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1년 전보다 15% 늘어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연간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인 54조 원을 이미 상회한다"며 "신규 투자 금액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3조 원에서 올해 3분기엔 9조 5천억 원으로 급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반적으로 외국 법인이 타국 기업에 출자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주식·채권과 같은 외국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간접 투자·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를 받는 국가 입장에서는 고정 자산을 형성하고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룰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가 발생했으며, 데이터 센터·인프라·금융 등 분야에서도 주요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의 무역 협정(USMCA)을 기반으로 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최대 수혜국으로 꼽힙니다.
다만, 멕시코 수출품 80% 이상의 목적지인 미국이 올해 관세 부과와 철회 번복을 반복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을 부채질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과 마약 밀매 근절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USMCA 이행사항 재검토를 앞두고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대한 최대 50% 관세 부과 구상을 내놓는 등 미국 입맛 맞추기 정책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멕시코 외국인 직접 투자 상위권에는 미국(42.9%), 스페인(17.3%), 캐나다(5.3%), 일본(4.2%), 독일(3.7%), 호주(3.6%) 등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들이 포진해 있고, 한국은 1%대로 공개돼 있습니다.
멕시코 의회에서의 검토를 앞둔 FTA 미체결국 관세 부과는 한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외교당국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는 무역 협정을 맺고 있지 않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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