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폭격에 800년된 가자지구 궁전 등 유적 300여 곳 파괴

이스라엘 폭격에 800년된 가자지구 궁전 등 유적 300여 곳 파괴

2025.11.19.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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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여간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역사 유적 상당수가 파괴됐다고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현지 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카사르알바샤 궁전을 포함해 316개 이상의 유적지와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카사르알바샤 궁전의 약 70%가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사르알바샤 궁전은 약 800년 전인 13세기에 이집트에서 시리아까지 통치했던 맘루크 왕조가 처음 세운 곳으로 전쟁 직전에는 박물관으로 사용됐습니다.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 박물관에 소장됐던 유물 약 2만 점이 전쟁 중에 사라졌다며 "조직적인 약탈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당국은 전문가들을 투입해 잔해 아래에서 유물을 찾는 한편 건물 복원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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