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관광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타이완 문제에 잘못된 발언을 했고, 중국인의 공분을 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중국의 추가 대응 조치가 나왔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를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아침에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지난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5일 2년여 만에 홋카이도산 냉동 가리비 6톤이 중국으로 출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시작했지만, 보름 만에 다시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중국 수출 수산물의 모니터링과 관련해 약속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수상이 흐름에 역행해 타이완 등 중대 문제에 잘못된 발언을 했고, 이것이 중국인의 강렬한 공분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설령 일본 수산물이 중국에 수출된다 해도 시장이 있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말을 아끼면서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자국민에 대한 일본 관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는데,
중국 관광객이 급감할 경우 일본은 최대 20조 원의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중국은 자국 어선과 일본 해양보안청 선박이 충돌한 뒤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 또다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가능성에 일본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무성 국장급 인사를 중국에 급파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상태여서 중국과의 외교 갈등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관광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타이완 문제에 잘못된 발언을 했고, 중국인의 공분을 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중국의 추가 대응 조치가 나왔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를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아침에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지난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5일 2년여 만에 홋카이도산 냉동 가리비 6톤이 중국으로 출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시작했지만, 보름 만에 다시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중국 수출 수산물의 모니터링과 관련해 약속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수상이 흐름에 역행해 타이완 등 중대 문제에 잘못된 발언을 했고, 이것이 중국인의 강렬한 공분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설령 일본 수산물이 중국에 수출된다 해도 시장이 있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말을 아끼면서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자국민에 대한 일본 관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는데,
중국 관광객이 급감할 경우 일본은 최대 20조 원의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중국은 자국 어선과 일본 해양보안청 선박이 충돌한 뒤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 또다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가능성에 일본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무성 국장급 인사를 중국에 급파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상태여서 중국과의 외교 갈등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