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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방문을 억제하면서 일본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미 미국발 관세 충격에 따른 수출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일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면서, 일본행 비행편 취소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 치안 불안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사실상 일본 관광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중국인은 74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쓴 비용은 우리 돈 5조5천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하면 일본은 최대 20조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주요 관광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 업주 : 아직은 감소를 그리 느끼고 있진 않지만, 중국 손님 비중이 커서 중국 손님이 줄면 영향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중국에 급파하는 등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관방장관 : 중일 간 여러 레벨에서의 대화와 관련해서 일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가뜩이나 일본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까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올해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4% 감소하며 6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는데,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부문 수출이 급감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 한 달을 앞두고, 트럼프 관세 충격에 이은 중국과의 외교 마찰은 일본 경제에 커다란 시름을 안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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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방문을 억제하면서 일본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미 미국발 관세 충격에 따른 수출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일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면서, 일본행 비행편 취소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 치안 불안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사실상 일본 관광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중국인은 74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쓴 비용은 우리 돈 5조5천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하면 일본은 최대 20조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주요 관광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 업주 : 아직은 감소를 그리 느끼고 있진 않지만, 중국 손님 비중이 커서 중국 손님이 줄면 영향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중국에 급파하는 등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관방장관 : 중일 간 여러 레벨에서의 대화와 관련해서 일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가뜩이나 일본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까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올해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4% 감소하며 6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는데,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부문 수출이 급감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 한 달을 앞두고, 트럼프 관세 충격에 이은 중국과의 외교 마찰은 일본 경제에 커다란 시름을 안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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