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 국장 오늘 회담…구체적 일정 공개 안 돼
일본 측, ’타이완 군사 개입’ 총리 발언 해명 예정
’참수 발언’ 오사카 중국 총영사 적절한 조치 요구
일본 측, ’타이완 군사 개입’ 총리 발언 해명 예정
’참수 발언’ 오사카 중국 총영사 적절한 조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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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을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중일 외교 국장급 회담이 열립니다.
중국 당국은 일본 제한령 이른바 '한일령'에 시동을 걸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양국 외교 국장급 회담 열렸습니까?
[기자]
일본 외무성이 베이징에 파견한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 오늘 중국 외교부 류진쑹 아시아 국장과 만납니다.
가나이 국장이 오전에 호텔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회담이 열렸는지는 아직 공개되진 않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이 자국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난 게 아니라고 설명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SNS에 이른바 '참수' 발언을 올렸다가 삭제한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엔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중국의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에 대한 철회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타이완을 중국의 영토이자 핵심이익으로 천명한 중국, 일본 총리 망언부터 철회하라는 입장입니다.
어제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은 합리적인 조치라고 잘라말했죠.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계기 양국 총리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일축했습니다.
[앵커]
중국 당국은 이른바 '한일령'에도 시동을 걸며 반일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죠.
[기자]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와 '일하는 세포' 등 수입 일본 영화 상영 중단이 공식화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가 중국 관객 정서를 평가해 내린 신중한 결정이라고 보도한 겁니다.
다만, 이런 와중에도 이미 14일 개봉한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은 예매율 1위를 기록해 왔는데요.
CCTV는 이마저도 중국 관람객들의 반발에 따라 흥행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앞서 당국의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에 업계는 항공권 무료 최소와 신규 관광 상품 판매 중단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당국 주도로 '한일령'에 시동을 걸며 반일 여론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도 받게 됩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자국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2012년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 때와 같은 반일시위나 불매운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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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을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중일 외교 국장급 회담이 열립니다.
중국 당국은 일본 제한령 이른바 '한일령'에 시동을 걸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양국 외교 국장급 회담 열렸습니까?
[기자]
일본 외무성이 베이징에 파견한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 오늘 중국 외교부 류진쑹 아시아 국장과 만납니다.
가나이 국장이 오전에 호텔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회담이 열렸는지는 아직 공개되진 않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이 자국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난 게 아니라고 설명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SNS에 이른바 '참수' 발언을 올렸다가 삭제한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엔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중국의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에 대한 철회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타이완을 중국의 영토이자 핵심이익으로 천명한 중국, 일본 총리 망언부터 철회하라는 입장입니다.
어제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은 합리적인 조치라고 잘라말했죠.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계기 양국 총리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일축했습니다.
[앵커]
중국 당국은 이른바 '한일령'에도 시동을 걸며 반일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죠.
[기자]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와 '일하는 세포' 등 수입 일본 영화 상영 중단이 공식화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가 중국 관객 정서를 평가해 내린 신중한 결정이라고 보도한 겁니다.
다만, 이런 와중에도 이미 14일 개봉한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은 예매율 1위를 기록해 왔는데요.
CCTV는 이마저도 중국 관람객들의 반발에 따라 흥행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앞서 당국의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에 업계는 항공권 무료 최소와 신규 관광 상품 판매 중단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당국 주도로 '한일령'에 시동을 걸며 반일 여론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도 받게 됩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자국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2012년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 때와 같은 반일시위나 불매운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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